'봐야지 봐야지'하면서도 드디어 보게된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명성에 걸맞게 진짜 감명깊게 봤어요. 영화 내내 이쁘고 멋진 플로리다를 색감과 함께 볼 수 있는데요, 불편한 현실과 함께 나와 보는 내내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 불편함이 영화를 더 감명깊게 만들었어요. 이 영화의 리얼 주인공은 '무니'라는 아이입니다. (무니역 한 아이는 바로 신인상을 휩쓸었다죠^^) '무니'는 플로리다의 미혼모 가정에서 자라는 한 아이입니다. 엄마가 직장이 없어, 하루먹고 하루 사는 그런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한 모텔에서 일주일치씩 방세를 내며 투숙하고 있습니다. 이런 '무니'이지만 친구들과 놀며, 가난에 대한 인식은 크게 개이치 않아하죠, 그리고 친구들인 젠시, 스쿠티와 놀며 하루하루 즐겁게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