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요한의 보이스 피싱 조직 검거 액션 <보이스>

 

범죄액션물인데 보이스 피싱으로 어떻게 액션을 보여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개봉한 한국 액션영화 중에 최고였던 것 같아요. 변요한 배우님도 여기서 코믹한 액션을 보여주려나 생각했는데, 진지한 연기도 크으...! 👍👍 간만에 영화관에서 재밌게 봤어요 ㅎㅎ

 

 

🎬 영화정보

 전직 경찰이었던 서준(변요한)은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건설현장 직원들이 대규모 보이스 피싱에 빠져 사기를 당하게 됩니다. 서준의 아내도 예외는 아니었고, 7천만원이란 돈을 사기당하게 되죠. 그렇게 서준은 그 보이스피싱 일당을 잡으러 가는데, 이 조직의 크기는 너무 컸고, 경찰에서도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 걸보니 혼자서 그 일당들을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다고 하며, 영화에 나오는 대본, 조직적 움직임, 전화 하이재킹 등을 보니, 저한테 보이스피싱이 걸려왔어도 사기당할 것 같더라구요. 진짜 감독님과 출연진 분들이 조사를 많이 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액션도 실감나는 액션이었고, 김무열의 싸이코 연기 또한 일품이라서, 피해자에 몰입해서 빡칠 수도 있어요.. ㅎㅎ;

 

 

🎭 2가지 캐릭터

 이번 영화에서 주의 깊게 볼 점은 액션도 액션이지만, 역시 변요한의 새로운 캐릭터성이죠. 미생과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미 코믹한 캐릭터로 각인을 잡았는데, 이렇게 진지한 모습을 보여줄지 몰랐어요. 육룡이 나르샤에서 진지한 이방지로 한 번 나왔지만, 사람들이 제일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미생의 변요한일테니까요.

 이 영화를 통해서 이미지 변신을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아직도 미생의 변요한이 남을 것인지는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하나의 캐릭터가 확실하게 정해진다면 하나의 길만 파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왜냐면 두 가지 캐릭터가 비슷하면 상관이 없는데, 너무 상반되어서 2개 다 가져가는 거 보단 하나만 가져가는게 좋아 보이기 때문에요. 이미 대성하신 배우긴 하지만, 한 가지만 선택해야 시청자의 입장에서 좀 더 몰입감을 가지지 않을까 합니다.

 

 

👍 추천

 추석의 킬링타임용으로 정말 괜찮은 정도를 넘는 영화이고 현재 나온 영화들 중에서는 탑티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번 추석에 영화를 뭐 볼지 모르겠다면 "보이스"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사진: 다음영화 <보이스(2021), 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