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쓰고 나서 보았던 많은 영화 중에 제일 기억남는 영화로 리뷰 컴백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번 영화는 CODA라는 영화인데, 뭉클함 말고도 시사해주는 부분이 많았어요. 특히, 주인공의 주변사람들에 의해 주인공이 변해가는 과정이 현실과 맞닿아 있어서 공감이 됩니다.
🎬 영화정보
루비는 농인가족에서 유일하게 귀가 멀쩡한 사람입니다. 매번 가족의 뱃일을 도와주며 살아가며, 음악에 대한 꿈을 접고 있습니다. 하지만 뜻 밖에 좋아하는 남자애가 합창부에 지원할 때 같이 따라가며,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오는데, 가족과 꿈에 대한 선택에 기로에 서는 내용입니다.
👨👧👧 주변사람들
이 영화는 주인공 루비의 주변사람들에 의해서 루비가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관한 영화입니다. 따라서 주변 사람들이 큰 비중을 차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사람들은 루비에게 어떤 인생의 방향을 나아가게 할지 중요한 역할을 하니까요.
사실, 농인가족이기 때문에 귀가 멀쩡한 루비는 루비 가족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때문에 루비가 없는 상황은 생각할 수 없는데요. 하지만 반대로 루비의 오빠는 루비가 없었을 때도 우린 잘 살고 있었으니 우린 루비에게 기대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음악 선생님은 엄청 노력해도 모자랄 루비에게 음악을 선택할 건지, 가족을 선택할 건지에 대한 선택을 강요하기도 하구요...
루비의 마음은 답답하지만, 좋아하는 남자애와 같이 있으면서 마음에 여유를 가지게 됩니다. 그런 여유 때문에 루비는 자기 인생을 결정할 선택을 잘 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 추천
CODA 영화는 엄청 추천합니다. 마지막 루비 아버지의 입장을 체험할 수 있는 장면이 나올 때는 아무런 소리도 낼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 장면 하나만으로 이 영화는 💯점짜리인데, 주변사람들에 의해서 루비가 변해가는 과정이 가슴아프면서도 재밌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한 편의 뮤지컬이라는 키워드를 썼지만, 뮤지컬 영화는 아니에요.
사진: 다음영화 <CODA(2021), 샨 헤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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