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슬픈영화네요... 영화관가서 눈물 1리터쯤 흘린 것 같아요. 양원역이 지어지는 것을 각색해서 보여주는데, 그 역을 짓기 위한 여러 상황들이 정말 슬프더라구요. 거기에 과거때문에 여러 가지를 포기하려는 주인공의 마음을 생각하면 더 슬퍼집니다...
🎬 영화정보
주인공 준경은 누나와 아빠 이렇게 셋이서 외딴 마을에 살고 있어요. 학교를 가기 위해서는 왕복 5시간이 걸리고 기찻길을 걸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사고를 당하기 일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은 준경이의 꿈입니다. 준경이는 계속 청와대에 기차역이 생기게 해달라고 청원 편지를 넣고 있죠.
그런 준경이는 천재로 나옵니다. 수학에 관해서는 거의 전국에서 1등입니다. 라희는 천재인 준경이를 마음에 들어하고 라희의 적극적인 대시로 둘은 친해집니다. 그리고 준경이의 꿈을 알게 되고 그 꿈을 같이 이뤄주기 위해서 노력하죠.
그러다가 라희는 이사를 가게 됩니다. 국회의원 딸인 라희는 준경이를 같이 서울에 데려가려 하지만 준경이는 기차역을 포기할 수 없었고, 그렇게 둘은 멀어지게 됩니다. 과연 준경이는 기차역을 지을 수 있을까요?
👩 누나
이 영화에서 제일 중요한 존재는 누나(보경)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라서 많은 말은 할 수 없지만, 기차역, 준경이의 관심사(천체, 우주), 가족관계 등 모든 것은 누나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초반에 많은 코믹한 요소도 보여주구요.
👍 추천
아쉽게도 스포일러 때문에 영화를 보고 느끼고 생각했던 많은 점을 못 썼네요 ㅠㅠ 하지만 한 번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잔잔하면서 감동, 여운이 많은 영화를 느끼고 싶다면 기적 추천합니다. 눈물 닦을거 들고 가세요 ㅎㅎ
사진: 다음영화 <기적(2021), 이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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