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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세대의 사회생활 진입 < 90년생이 온다 >

MuviSsum 2019. 12. 19. 15:26

친구랑 서점앞에서 만나기로 해서 잠시 들렸다가 눈에 들어온 책!

< 90년생이 온다 > 를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90년생이라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되게 많았어요!

하지만... 어른의 입장에서 본 90년생이니깐, 다 맞는 느낌은 아니더라고요.

(아니면 사람차이일 수도????)

어쨋든 오랫만에 재밌는 책 한권 본 느낌입니다.

그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걸 써보려 합니다.

 

1. 앱 네이티브 시대

우리는 80년 생과 다르게 빠르면 초딩, 늦어도 중딩 때 부터 스마트 모바일이 나왔죠!

우리가 처음 접한 스마트 시대의 첫 번째 주자라고 말할 수 있어서 이런 말을 쓰신 것 같습니다.

저에게 너무 와 닿은 말이었어요.

 

2. 로열티와 워라벨

옛날부터 대두되고 있는 워라벨과 회사에 대한 로열티!

90년 생은 자기의 삶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워라벨이 지켜져야 하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꼭 바쳐야하는 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너무 의문이라서 자기 삶이 더 중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부산행>을 보면서 공유가 가족보다 회사일에 더 치중하는 모습이 별로였거든요.

 

3. 마시멜로 이야기!

그 유명한 마시멜로 이야기! 다들 아시죠? 이 책에도 나옵니다.

제가 어릴 때,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었을 때는

'아! 인내와 고통으로 성취감을 얻을 수 있구나!'

라는 영감을 받았다면, 지금 제가 그 이야기를 듣는 즉시 생각한 건

마시멜로 빨리먹고 그냥 나오지, 그 시간을 기다려서 마시멜로를 하나 더 얻는게

무슨 성취감과 상관이 있냐는 생각입니다.

 

4. 회사 일에 재미를 플러스 할 순 없나요?

저희 세대는 '동기 부여'라는 것이 정말 중요한 세대인 것 같습니다.

회사 일을 하면서도 흥미를 찾으려 하고, 5년 휴가, 안식년을 중요시 하여 일을 찾으려는

움직임을 볼 수 있으니 말이에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저 말을 들었을 때, 역시 나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내 전공분야가 아닌

내가 못 하더라도 흥미를 가지고 꾸준히 해볼 수 있는 그런 곳을 찾자라는 마음이 더 강렬해졌습니다.

 

5. 고객의 만족도? CES를 활용

참, 아이러니 한게, 고객의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예측을 해서 많은 예측이 빗나갔다고 합니다.

CES는 고객이 경험한 물건의 지표를 가지고 고객 조사를 하는데,

고객이 이 물건의 사용과 서비스가 쉬웠으면 1점, 아니면 높은 점수를 주어, 낮을 수록 좋은 결과가 나오는 조사입니다.

이는 고객의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알아본다고 할 수 있고, 기존의 고객 만족도 조사보다 좋은 예측를 보인다고 합니다.

 

6. VOC - 고객의 소리

이제 90년 생들에겐 고객의 소리가 거의 무용지물 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충 써서 보내는 사람들도 있고, 90년 생의 특징인 귀차니즘에 의해 제대로 평가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건 제 생각이긴 한데) 전문 리뷰어들에 대한 평가를

크롤링하여 그에 따른 데이터 조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요즘 빅데이터가 4차산업혁명에 정말 대두되고 있는 기술이지만, 진짜 데이터와

가짜 데이터를 구분 못 한다면, VOC처럼 시대의 흐름에서 나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사람이 연관된 마케팅, 수요 조사 등등에서만, 기술 분야에서는 좋은 성과를 분명히 낼겁니다.

 

7. 일상에 대한 사례 3가지 - 첫 번째, 영화관

이 책에서 제일 이해가 안 됬던 부분입니다. 도대체 누구한테 조사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관을 잘 안가는 이유가 핸드폰 때문이라뇨. 누가 그게 1등이라고 했는지,

전 10년이 가도 이해 못 할 말인 것 같습니다.

사실 사람마다 다르긴 해도 이 부분 때문에 영화관을 잘 안간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 소문인 것 같습니다.

 

8. 일상에 대한 사례 2가지 - 두 번째, 맥주

제가 맥주를 참 좋아하는데 ㅎㅎㅎㅎㅎㅎ 좀 많이 와 닿은 부분이었어요.

옛날에 카스, 화이트만 고집하던 한국에서 이제는 갖가지 다양한 종류의 맥주들이

나오는 시대잖아요? 너무 좋습니다. 책에서 나오는 2012년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다니엘 튜터 기자가 말했던 말 때문인지는 몰라도 시대가 좋게 변한 것 같습니다.

"한국 맥주는 북한의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고 싱겁다"

뭐 이제는 아닌 것 같으니까요. 새로운 맥주도 점차 나오고 있고 가끔 가다 보면

수제 맥주를 파는 곳이 길에 보이기도 하니까요! 

 

<90년생이 온다, 임홍택>, whale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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