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s

창조자(신)와 엄마의 대립 <마더!>

MuviSsum 2020. 1. 26. 21:25

예전에 본 강렬했던 영화를 하나 리뷰하려 해요!

본지는 꽤 됐지만.. ㅎ

정말 너무 강렬했던 느낌과 신선한 느낌을 받아서

'정말 세상 사람들은 다양하게 생각하구나' 라는 생각이 절루 들었던 영화입니다.

포스터가 여러개 있는데 처음 보러가기 전에는

주인공 제니퍼로렌스가 확 떠있는 포스터가 좋았어요!

그런데 다보고 나니, 다른 포스터가 제일 마음에 들더라구요.

특히 저 균열이 영화에 큰 작용을 하는것 같습니다.

 

-  맘에 든 포스터는 포토샵으로 ㅎㅋ^  -

 

 

이 영화는 처음 제니퍼 로렌스분과 하비에르 바르뎀 분이 부부로 어떤 집에서 살면서 나옵니다.

그 집은 화재로 한번 탔던 곳인데, 제니퍼 로렌스가 그 집을 수리하며 살고 있죠!

그러면서 남편이 다른사람들을 집으로 끌어들이게 되는데 아내는 되게 싫어 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계속 들이게 되죠. 그러면서 갈등이 시작되고 집에 얹혀살게 된 사람들이 행동을 막하기 시작합니다.

시작이죠! 남편이 모든것(?)을 나눠주려는 시작! 둘이 울고 불고 싸워요.

 

 

뭐.. 작고 큰 일들이 이뤄지며 그 사람들이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시인이었던 남편은 아주 훌륭한 시가 생각나게 되고 시를 새로 쓰게됩니다.

그리고 아주 훌륭하게 팔리죠. 거기서 또 결말이 시작됩니다. 그 시를 본 사람들이 그 집으로 와 모든 걸 가져갑니다.

거기서 울부짖는 어머니는 자기의 아기 까지 빼앗아 가는 사람들을 보고 분노하고 집이 부서집니다.

 

 

그리고 집은 아내가 불태워버리죠. 그러면서 죽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남편이 아내의 심장을 빼내며 집을 다시 살립니다. 그리고 영화의 첫장면으로 돌아오죠...

그렇게 끝이 납니다.

사실, 이렇게 말만하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죠? ㅎㅎ 보는 내내 그럴거에요^^

 

그래서 이번엔 제가 해본 해석을 주로 할까 싶어요. 되게 생각할게 많기도하고 그로테스크하기도 한 영환데요,

다 보고 나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한 작가의 창조적인 모습과 가치관의 대립을 생각했어요.

But! 이 감독의 전 작을 보고나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님의 전 작중에 성경의 얘기들이 있더라구요.

아! 이거도 성경을 모티브로 만든 거구나 하고 팍 감이 오더라구요. 그렇게 다시 보니 정말 다 맞아 떨어졌어요!

 

1. 집

집은 제니퍼 로렌스를 뜻합니다. 영화 중간중간에 제니퍼로렌스가 집을 만지며 심장소리를 듣는 장면이 나옵니다.

가면 갈수록 심장이 멈추는 것도 보이죠. 자기는 집을 수리하는 것이 자기를 치유하는 것이었던 것이에요.

예전의 상처를 조금씩 고쳐내고 있었던 거죠... ㅠㅠ

(예전의 상처 : 남편과 안 좋았던 과거를 말하기도 하며, 계속 반복되는 생명을 말하기도 함)

하지만 다른사람들이 와서 다시 헤집어놓으며 심장은 점점 꺼져만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멈춰 버리죠.

그리고 다시 남편이 심장을 뽑아 살려내지만, 아내는 남편의 시를 위한 도구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ㅠㅠ

또한 집이라는 증거는 영화 내내 제니퍼로렌스가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습니다.

 

2. 집의 상처.

얹혀 사는 사람들의 아들들이 집에 오게 되는데 두아들이 거기서 싸우다가 한 아들이 머리에 큰 중상을 입게 됩니다.

그 핏자국이 계속 안 지워지는데 그쪽 부분 나무가 썩어 밑으로 피가 흘러 내려갑니다.

거기서 제니퍼 로렌스는 숨겨진 문을 발견하게 되죠.

 

 

이 문은 옛날 상처를 드러내는 문으로 나중에 끝날때 거기서 불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 때 썩어 가는 것이 그 마루바닥만이 아닌 자기 자신이 썩어가고 있다는 느낌도 주죠.

 

3. 타고 남은 돌


처음에 모든 게 탄 집에서 남은 돌이라고 했을 때 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그 돌은 제니퍼 로렌스의 심장으로 마지막에 다시 나옵니다. 이 돌이 창조자의 소유라고 생각이 드네요.

 

4. 아기


마지막으로 아기는 나눌게 아니죠! 남편은 아기까지 모두에게 나누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낳으면 된다?

하지만...

엄마의 입장에서는 이것은 사랑의 상징이고 그걸 모두에게 공유한다는 것은 남편과의 사랑은 거짓일 뿐인더러

아기를 공유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거죠. 이걸 통해 '모두에게 나눈다'라는

성경의 말을 엄마의 존재로 부정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걸 보고 정말... '성경은 이런 것을 얘기하려 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고, 그에 맞서는 엄마의 투쟁이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아기를 지키려는 엄마의 마음이 관객한테 까지 전해져서 뭉클한 마음이 절루 드네요. ㅠㅠ

마지막으로 좀 많이 그로테스크합니다.

 

다음 영화 <마더!, 대런 아로노프스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