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넷플릭스에 인터랙티브 영화 <블랙미러 : 밴더스내치>가 나왔죠.
기존의 영화와는 다르게 저희가 상황마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맞는 엔딩이 나오는 구조에요.
뭔가 게임같다고도 느껴질 수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엔딩이 수없이 많은 것 같지만
정작 느끼는 것은 한 엔딩만이 제작의도를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영화를 보다보면 느낄 거에요,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맞는 건지, 영화 제작자가 선택하는 것이 맞는건지)
영화는 재밌어요. 저번에 말한 넷플릭스 특유의 장면 변화의 부자연스러움이 있긴한데, 좀 덜한데다가 소재가 흥미롭잖아요 ㅎㅋ
거기다가 제가 좋아하는 장르인 디스토피아 장르!가 조금 섞여 있어요. (세상뿌셔 생각뿌셔 뿌셔뿌셔 다 뿌셔~)
주인공은 벤더스내치라는 책을 게임화시키는 프로그래머이고 우리의 선택에 따라 선택을 해요.
얘는 자기자신의 선택하는 능력이 있지만, 저희의 선택에 따라가는 설정이죠.
그리고 주인공은 나중에 저희와 소통까지 하게 됩니다. <데드풀>, <할리퀸 : 버즈오브프레이> 처럼요.
저 두 영화는 우리를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 영화는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도 모르지만 있을거라 믿고
소통을 시작하죠. 우리는 그에 대해 응답할 수 있는 구조구요 ㅎㅎ
한 가지만 스포하자면, 영화에서 나오는 광기가 작품의 예술성을 높여주는 크나큰 역할을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주인공이 미쳐갈수록 영화상의 게임은 완성도를 더해가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최대한 미친놈처럼 대답하면 끝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3시간동안 갖가지 엔딩을 보려 계속보고 다시 돌려보고 했던게 그래도 의미가 있었던게,
넷플릭스가 숨겨놓은 영상을 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의미 있었던 것 같아요.
갑자기 액션영화로 변하는 엔딩이 있습니다 ㅎㅋㅎㅋ 칼질하고 난리 납니다. 어후,,,,,
다들 한번 심심하면 찾아보세욥^^
p.s. 마지막으로 다 보고 나면 조금 짜증이 날 수도..? 넷플릭스가 우릴 조종하는 느낌이랄까...
넷플릭스, <블랙미러 : 밴더스내치, 데이비드 슬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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