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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주수인'에게 <야구소녀>

MuviSsum 2020. 6. 30. 20:23

많은 명대사를 남긴 영화 <야구소녀>입니다.

정말 최근 본 영화 중에 최고였던 영화였어요.

 

 

"세상의 모든 주수인을 응원하는 성장영화"

-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

 

다른 포스터에도 있는 문구입니다.

정말 이 말만큼 너무 와닿는 말이 없었어요.

이 영화의 최대 강점과 잘 어우러진 문구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최대 강점은 주인공에게 이입이 정말 잘 된다는 거에요.

처음에는 잘 안될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도 버스에서 '주수인'의 한 마디가

제가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게 했어요.

 

"그 꿈, 제가 이뤄드릴게요"

 

 

영화를 못 보신 분께는 이 생생한 전달감을

드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ㅠㅠ

다들 꼭 봤으면 좋겠어요..!!!

 

또 이렇게 꿈을 향해가는 '주수인'이 있다면

꿈을 방해하는 환경과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역시... 기성세대가 큰 역할을 하죠.

자신들의 경험에는 자녀들에게 자기가 보았던

힘든 길을 걷지도, 보여 주지도 않으려 하는

엄마의 모습이 정말 미우면서도 슬펐습니다.

 

 

주인공에게 더 잘해주고 싶어서,

편한 길을 가게 해주려고...

도움을 주고 싶지만,

엄마는 도와주지 못 하는 자신의 모습이

너무 화가나서 그 화를 주인공에게

돌려버리는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반면, 아빠는 자기 자신의 꿈을 잃어버리진 않지만,

현실에 타협하고 마는 인물이며,

그 죄책감과 가족부양의 책임감때문에

주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멋진 한 마디로

엄마의 가치관을 바꿔주는 계기가 되죠.

 

코치님도 나오는데,

이 분은 방해인물에서 조력자로

바뀌는 인물입니다.

정말 중요한 인물이며,

많은 명대사를 이끌어 내는 인물이죠.

 

 

이 영화를 보면 한 마디, 한 마디가

관객에게 크게 다가옵니다.

등장인물의 전달력이 스크린을

뚫고 나온다고 하는게 적절할듯 하네요.

 

보는 내내 너무 좋았던 영화이고

마지막에 영화관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엔딩크레딧에서 일어나지 않고

영화의 끝을 기다렸습니다.

아마도 너무 강렬한 여운때문에

일어나질 못한 것도 한 몫한다고 봐요.

저도 그랬거든요.

 


 

영화를 보면서 제가 재밌다고

생각하는 영화를 살펴보니까

밑의 4가지 분야를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ㅎ

(스타일은 좀 바꿔야할듯.. 그지같네;)

 

 

참고로 

주인공인 '주수인'역을 맡은 분은 이주영 분으로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에서 요리사 역할로 나왔던 분입니다.

(연기 너무 잘하심 ㅠㅠ 다른 영화도 찾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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