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시험과 겹쳤던 날 ㅠㅠ
그래서 첫 수업도 못 듣고
두 번째 수업 중간에 들어갔어요.
진짜 이번 강의는 꼭 듣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슴당 ㅠㅠ
첫 번째 수업은 화미주 대표님이 오셔서
강의를 진행해 주셨는데,
다른 고운이들에게 자서전을 주셨더라고요.
고운이들이 말하길, 책과 강의가 비슷하다고 해서
책으로 강의를 대신했슴당 ㅎㅎ
두 번째 수업은 아쉽게도 반토막... ㅎ
세 번째 수업은 대망의 독서토론!!
기대를 많이 했던 만큼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정말 '벤치마킹의 황제'라고 생각될 만큼, 벤치마킹의 좋은 예를 계속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목차나 소제목까지도 원래 있던 문구를 변형해서 사용한 것이 대부분이었구요. 또한, 이 벤치마킹을 하는 점을 보면서 교육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전공을 하는 컴퓨터 공학의 코딩도 처음에는 따라함으로써 배우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디자인도 처음에는 포스터를 따라하다가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고, 춤도 강사님의 가르침을 받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은 교육이구요. 아! 당연히 혼자만의 스타일을 독학으로 찾아나가는 선구자적인 사람들이 있겠죠. 하지만 지금 현실의 대부분은 이러한 모방으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읽었고, 벤치마킹이라는 것이 저에게 많이 와닿았습니다.
그런 점도 있는 반면에, 너무 자기가 잘 났다는 형식의 글이라,,, 읽으면서 조금 ㅎㅎ;;
그리고 2006년에 초반 발행했던 걸로 봐서, 시대에 조금 안 맞는 내용이 있었어요.
2교시는 제가 늦게 들어가서
적을게 없네요 ㅠㅠ
가볍게 패스!
대망의 3교시!
"자, 지금부터 독서토론을 시작하지!"
라는 느낌을 상상했는데,
"여러분~ 오늘은 독서토론을 할거에요~~!"
인 느낌었어요.
강사님이 초등학교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너무 밝으셔서 저희도 에너지가 넘치게 되었달까? ㅎㅎ
독서토론은 <눈 먼 자들의 도시>를
읽고 나서 책의 내용에 대해 토론했어요.
다들 어떤 관점으로 책을 본 지는 모르겠지만,
제일 인상깊었던 것이나 똑같은 내용이라도
생각하는 것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더 독서토론이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눈"입니다.
서양에서 eye라는 뜻은
깨우침을 일컫을 때가 많은데요.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 어떤 고운이는 이 책을 보며
눈 먼 사람들이 깨우치지 못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던 것 같아요.
되게 공감되는 부분이라 기억이 확 남네요 ㅎㅎ
이제 고운서당의 1학기 수업이 끝이 났네요.
남부 발전 견학이 남아있지만!
견학은 수업같지 않아서 종강한 느낌이에요.
뭐.. 사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갔다온 견학이지만
어쨋든, 좀 아쉬움과 후련함이 동시에 드네요.
그래도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니까
시야가 넓어진 것 같아서 좋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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