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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서당] 다섯째 주 수업 (20.05.29)

MuviSsum 2020. 6. 22. 19:10

이번 수업은 “북 콘서트” 라는 테마로 책 저자 분들을 모셔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일본에 대한 글이더라구요. 두 강의 다.

그래서 강연 두 개가 뭔가 이어지는 느낌이었어요.

 

1. 조용한 혁명 (성희엽 교수님)

2. 요시다 쇼인, 시대를 반역하다 (김세진 강사님)

 


 

처음 강연은 일본의 관습과 지금 우리나라의 편견에 대한 얘기와 함께

13세기부터의 일본 역사를 되짚어 보며 살펴봤어요.

 

일본이 어떻게 지금 이렇게 큰 나라가 될 수 있었는지,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나라지만 우리나라보다 경제대국이며,

어떻게 역사적으로 발전해 왔는지를 배워왔고,

지금 이 시대에 일본의 역사를 토대로 어떻게

우리가 혁명을 일으켜야 하는지를 살펴본 시간이었습니다. 

 

첫 번째 강의에서도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지만, 두 번째 강의만큼 와 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번째 시간 후에 이 강의를 들었다면 편견을 가지지 않고 들었을지도 모르겠슴다,,,

하지만 편견이 있는 상태로 강의를 듣다보니, 제 생각이 앞서고 강의의 내용은

잘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ㅠㅠ

 

 

두 번째 강연은 “요시다 쇼인”이라는 이토 히로부미의 스승을 중심으로

메이지 유신이 어떻게 일어났고 메이지 시대와 다이쇼 시대를 함께 보며,

지금 현대의 일본의 조슈 번에서는 어떻게 요시다 쇼인을 기리고 있는지 등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살펴보며 놀란 것은 요시다 쇼인을 기리는 일본의 유명인사들이 많고,

그를 기리는 기념품드라마도 많습니다. 쇼인이 나오는 대하드라마가 많이 했더라구요.

(간접적으로 나오는 것도 있지만 어쨋든 우리나라의 세종대왕 모티브 보다 많은 것 같아요)

 

행동적인 부분에도 유니크한 행동을 많이 했어요.

쇄국정책에 반대하여 리얼로 미국의 페리 제독의 배에 올라타기까지 했고,

그로 인해 죽을뻔하다가 일본으로 보내졋고, 일본의 법을 어긴 죄로 감옥에 갇혔죠.

(이건 500% 찐 행동파 인정)

 

그런데 사실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적지 않아 있었습니다.

또한요시다 쇼인의 명언 같은 것을 말하셨는데우리나라에 대한 경멸적인 말이라 좀 당황했죠... ㅎ;

 

그러면서 마지막에 ‘지피지기’를 강조하셨고,

‘감정’, ‘관점’, ‘고집’을 깰 수 있어야 이 ‘지피지기’를 가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느낀 점>

 

아직 나도 반일감정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것 같다.

당연히 잘못한 일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있었던 일에 대해 반성하여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숨기는 것 같다.

하지만 일본은 자기들의 과거를 되짚어보고 역사에서 배울 점을 찾는 것이 되게 인상깊었다.

그래도 자기들의 역사에 대해 배울 점만을 가져오지말고 반성할만한 점도 인정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일본은 실패를 통해, 배워서 실패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점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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