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첫 주!! 수업이 예술관련이라고 해서 조금 설렜어요.
그런데 ㅠㅠ 전 날 커피를 너무 마셨는지 잠이 너무 안 와서 망했어요 ㅠㅠㅠ
첫 수업은 안 졸고 들었는데, 점심먹고 두 번째 수업부터는 커피를 두 잔 드링킹해도 안 되더라구요.
두 번째 수업은 그래도 꾸역꾸역 들은 감이 있는데 세 번째는 걍 숙면,, ㄷㄷ
(두 번째도 교수님이 웃기게 수업해주셔서 그렇지 안 그랬으면 걍 정신 놨을듯,,)
세 번째로 하셨던 배병삼 교수님은 2학기 때 다시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때 열심히 다시 듣겠습니다.. 내용은 다르겠지만... ㅎㅎ
그래서 3번째 수업은 패스!!
1. 미술관에 간 CEO (김창대 교수님)
2. 가까이 두고 오래 사귄 벗, 미술 (감윤찬 교수님)
이 수업은 예술을 배운다기 보다 책 <미술관에 간 CEO>의 타이틀 그대로
경영자의 입장을 보여준 수업이었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수업은 한 작품을 보여주며, 그 작품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CEO들의 분석을 보여줄 거라 생각했지만,
여러 그림을 보여주고, 경영 수업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뭔가... 제 머릿속으로는 안 이어진달까,,, ㅎ
(저의 생각일 뿐임당)
강의를 듣고 몇 주가 지난 지금 생각나는 것은
미래 비지니스 - 기술 혁신, 가치 공감
한나 아렌트 - 인간의 조건 3가지
(수업에서 행위는 behavior라고 했는데 저도 밑의 글인 action보단 behavior가 더 끌리네요.)
https://brunch.co.kr/@ysp0722/634
워라비즈 -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해 공감가치를 창출하는 작은 기업
현대 미술의 특징 - 메세지 전달
등이 생각나네요 ㅎ
제일 기억에 남았던 말을 써보려 합니다.
성벽 벽돌이 다 깨끗하게 이쁘면 성벽은 쉽게 부숴진다.
못 생긴 돌들을 모아서 쌓아야 튼튼하다.
우리의 삶도 같다.
우리의 예전 유물들을 보면 이쁜 것도 있고
만들다 만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있다.
잘할 수 있으면서 못 하는 것.
완벽할 수 있으면서 조금 부족한 것.
남들을 배려하는 것.
위와 같은 맥락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다 기억은 나지 않고, 정확한 문구도 아니지만
저는 위와 같이 받아들이고
'교수님의 말씀은 여백의 미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또 교수님은 '미의 기준은 다르다.'라는 말을 하셨는데,
조금 의아했던 것은 학교 등굣길의 학생들에게
"나름 꾸미고 왔을텐데, 슬리퍼랑 트레이닝 복처럼 막 입고 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
라는 말에 그 말의 신뢰가 좀 사라졌다고 해야하나요.
교수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늦어서 그럴 수도 있고, 편해서 그럴 수도 있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꾸민 걸 수도 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모습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세 번째 수업도 생각나는 것이 살짝 있긴한데,, 너무 졸아버려서 그리고 그게 잠결에 잘 들은건지
못 들은건지도 모르겠어서,, ㅎㅎ 스킵이욤.
느낀 점
담부턴 제발 잠은 자고 가자!
전 날 커피를... 안 마실 순 없겠지만
(커피중독이라서 ㅎ)
한 잔만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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