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고 나서 이 영화가 실화라는게 믿기지가 않았어요.
영화라서 조금 각색한 내용도 있겠지만, 와우,, '세상엔 미친 놈들은 많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영화는 주인공인 '토마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절친인 '코스타'가 생일파티를 기획하는데요,
준비하면서 마약까지 준비하고, 리얼루 준비성이 철저합니다^^
근데 제일 문제점이... 광고를 너무 열렬하게 냅니다 ㅋㅋㅋㅋㅋ (라디오에 까지 내버림.. 미친놈;)
그래서 홈 파티에 몇천명이 오게 되죠. 실제로는 1000명 정도라고 들었던 것 같아요.
여기까지는 소음문제로 끝날 수 있었는데, 마약 사면서 거기서 훔쳐온 마스코트 난쟁이가 있었는데,
그 안에 '엑스터시'라는 마약이 들어있었던 겁니다. 그거 깨면서 알약이 다 흩어지고
파티사람들은 다 그걸 주워먹습니다.
이제 눈에 뵈는게 없어지고, 개를 풍선에 매달아서 하늘로 보내고, 차를 수영장에 처 박고,
2층집 지붕에서 뛰어내리고 리얼 난리가 납니다.
그러다가 방송도 타게되고, 경찰들이 진압하러 총까지 가져오며,
엑스터시를 뺏긴 마약상이 빡쳐서 불지르고 총체적 난국인 영화입니다.
이러다보니 영화 이름도 <프로젝트 X>로 끝낸 것 같아요.
<프로젝트 X>라는게 영화를 만들 때, 제목을 생각하지 않고 '프로젝트 ??' 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거기서 새로운 이름을 짓지 않고 <프로젝트 X>를 끝까지 가져왔다네요.
또 놀라운 점은 완전 저예산영화였는데, 수익은 어마어마한 영화가 되었죠.
2012년 영화에, 저예산인 영화인데도 놀라운 퀄리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끝나고 나서 나오는 말이 있는데, 학교 친구들에게 학교에서 제일 성공할 것 같은 사람을
뽑으라고 했을 때, 이 영화의 주인공을 뽑았다고 하네요.
근데,, 정말 공감한다고 해야하나?
어떤 부분에서 제가 걔가 성공할 것 같다고 장담할 순 없겠는데,
'그렇게 자기 자신을 놓을 줄 아는 사람이면, 뭐든 못 하겠어?' 라는 생각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런 짓이 잘한 것은 아니죠. 남에게 피해를 입히면서 까지 이런 파티를 만들었으니까요.
밑은 실제 주인공의 모델인 '코리'의 인터뷰입니다.
이러고 나서 사과도 안하고, 더 큰 파티를 만들겠다고 하는게 대단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영화, 넷플릭스, <프로젝트 X(2012), 니마 누리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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