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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 싶은 기억이 있나요? <아논>

MuviSsum 2020. 6. 18. 12:00

예고편을 보고 재밌을 것 같아 보게 되었는데요!!

SF에 메세지까지 담고 있는 영화더라구요 ㅎㅎ

 

 

먼 미래에 인간의 기억을 저장하는 시스템이 생깁니다.

그런데 역시! "모든 시스템은 해킹이 가능하다.", 영화 <WhoAMI>에서 나오는 대사죠.

* 다음에 리뷰할게욥!! ㅎ 존잼임 진짜!!

여기서도 해킹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 기억을 저장하는 시스템 때문에 많은 것이 편해지고 범죄도 없어지지만,

이 저장된 기억을 왜곡시키는 해커들이 판을 치게 되는 겁니다.

거기서 문제가 끝나면 다행이지만, 사람들에게 연결되어 있는 칩들은

시각신경에도 연결되어 있어, 보고싶은 기억들을 재생시켜주는데요.

다른 사람의 화면을 보여주어, 시각까지 뺏아버리는 해커들이 생깁니다.

그 해커들 중 한명이 자꾸 사람을 죽여버리는 일이 생기면서 자기 흔적을 지우게 되죠.

 

 

이 범죄때문에 형사인 주인공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Unknown"(아논)을 찾아 족치려하죠.

그렇게 찾아 해매면서 아논을 찾게 됩니다.

아논은 사람의 기억을 재구성해주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사람들의 비밀을 다른 영상으로 대체시켜주는 일이죠.

그렇게 주인공은 자기가 불륜을 저지르고 그 기억을 없애려고 아논에게 접근합니다.

 

 

하지만 역시... 아논은 용의주도한 사람이라 쉽게 잡히지 않아요.

총도 가지고 다니면서 증거를 남기지 않고 다니거든요.

아날로그 물품을 쓰면서 생활하고, 자신의 기억 메모리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0.01초 단위로 쪼개서 뿌려버리기 까지 합니다.

 

 

그렇게 아논을 찾아 해매던 형사는 새로운 진실을 알게 됩니다.

여기서 반전 뚜둔..!!!

 

더보기

 

사실 아논이 시각을 뺏고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었어요.

흔한 클리셰!! 주인공의 동료가 범인이었던 거죠.

사실 동료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냥 새로운 팀원으로 들어온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이 자기 추천서를 바꿔치기 해서 들어온거죠.

그렇게 아논을 찾으려고 할 때마다 풀어주게 되면서 자기는 의심받지않고

아논을 도와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논의 기억 조각내기 알고리즘 또한 갖고 싶어했구요.

그렇게 진짜 범인은 잡히고 아논은 또 음지로 스며들게 되며 영화는 끝이나죠.

 

 

그렇게 결말이 끝나고 주인공은 왜 비밀을 지워주고 있는지, 아논의 비밀은 무엇인지 아논에게 묻습니다.

아논은 이렇게 대답하죠.

 

"It's not that I have something to hide... I have nothing I want you to see"

"내가 뭔갈 숨기려는게 아니라, 너한테 보여주고 싶은 게 없다."

 

그냥 사람들이나 정부는 그 사건에 대한 비밀을 풀려고 하고,

구글에 instagram 자기 아이디만 써도 지웠던 사진까지 모두 나오는 시대에

숨길만한 비밀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메세지를 내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논은 기억까지 저장해버리는 영화 상 시대에 환멸을 느낀게 아닐까요?

 

다음영화, 넷플릭스 <아논(2018), 앤드류 니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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