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s 61

"니는 정면을 안 봐" < 변산 >

오랫만에 묵직한 여운을 준 영화였습니다. 예전에 극장에서 유명한 영화랑 대립하면서 정말 재밌다고 말 많았던 영화인데 이제 보네요 ㅎㅎ 영화 처음에는 B급 코믹 감성이 큽니다. 하지만 영화가 흐르면 흐를수록 이 영화는 단지 코믹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죠. 쇼미더 머니 6년차 주인공 "심뻑" 랩으로 드디어 예선도 통과하고 본선에서 무대를 치르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과거 부모님과의 갈등이 발목잡죠. 어머니라는 주제에서 그의 과거와 현재 위독한 아버지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결국, 또 탈락하게 됩니다. 그렇게 자칭 서울토박이는 진짜 고향에 내려가게 되어 자기가 애써 잊고 있던 과거에 마주서면서 자신을 찾아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과 고향이라는 것, 그리고 사람의 아름다움은 비로소 내면에서 나온다..

Movies 2021.07.18

선을 넘은 화려한 액션 < 분노의질주:더 얼티메이트 >

오랫만에 극장에서 분노의질주를 보고 왔습니다. 와... 제가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이건 선넘었죠. 액션을 위해서 스토리를 포기하는 느낌이랄까? 흠 ㅠㅠ 좀 아쉽네요. 이번 영화는 액션은 진짜 스케일이 범우주급 스케일이죠! 액션으로 스트레스 풀고싶다면 이걸 무조건 보면 되는정도~? ㅎ 메인예고편에 나왔던 것처럼 자석 액션이 주를 이루구요, 그리고 나중에 한 술 더 떠서 미친 액션을 보여줍니다. (이건 예고편에 안 나오니까 패스~!) 그 미친 액션의 힌트는 예고편에 나오는 로켓엔진이 달린 차입니다 ㅎ 그리고 예고편에 한이 나오죠? 이거도.. 참.. 죽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에서 갑자기 살아나더라구요. 살아난 거에 대해서 너무 조잡한 배경이라.. 하하... 개연성이 너무 떨어지고, 몰..

Movies 2021.05.27

최초의 흑인 메이저 리거: 재키 로빈슨 < 42 >

보고 나서 받은 느낌은 딱 2가지가 생각납니다. 히든 피겨스, 그리고 야구소녀 두 영화 모두 편견을 이겨내고 세상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죠. 이번엔 싸운다기 보다 참는 영화입니다. 브루클린 다저스의 구단주 브랜치 리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려고 합니다. 메이저 리그에 인종 차별을 없애려고 말이죠. 그렇게 리키의 눈에 들어온 재키 로빈슨. 그들은 그렇게 전설을 써내려갑니다. 영화에 대한 줄거리보단 인상 깊었던 점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어요. 표지에 써 놓은 "참는다는 것은..." 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재키 로빈슨이 정말 대단한 이유는 모든 차별적인 모욕을 참아냈다는 점입니다. 메이저 리그에서 하나 하나의 행동이 불러올 미래를 알고 있었겠지만, 그 감정을 컨트롤하는 것은 정신력에 달려 있으..

Movies 2021.04.25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 <터미널>

이번 영화는 2004년에 나왔던 영화로 한 남자가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오는 동안 자기 나라에 쿠데타가 일어나 한 순간 국가가 없는 상태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가슴 뭉클하면서도 뭔가 허무한 감동을 주네요. 빅토르 나보르스키(빅터)는 미국 공항에 도착하지만 영어도 못 하는데, 입국이 금지되었다고 공항보안요원들이 말합니다. 영문도 모른채, 터미널에 갖힌 주인공 그렇게 영화는 시작됩니다. 빅터는 공항의 TV를 통해 자기나라가 전쟁이 일어난 것을 알고 정말 슬퍼합니다 ㅠㅠ 그리고 자기 처지를 실감하죠. 공항에 살게된 빅터는 살기 위해 카트를 옮기고 25센트씩 얻어 삶을 이어나갑니다. 하지만 그걸 아니꼽게 보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공항 관리자 중 한명인 딕슨입니다. 딕슨은 이번 감사가 끝나면 최고관리자로 임명될..

Movies 2021.04.19

넷플릭스의 대표 로코 <키싱부스2>

나온 거 알고 있었는데, 진짜 왜 까먹었을까..? 넷플릭스에 시리즈 한 번 찾아보려고 "원스" 쳤는데, 키싱부스가 바로 나오더라구요. 와, 미친!!!!! 이거 왜 안 봤지 하면서 바로 2시간 순삭. 역시 존잼이었습니다. 1편의 느낌 그대로!! 엘 매력 터져나가요 ㅎㅋㅎㅋ 에서 엘의 남친 노아는 하버드로 떠났죠. 그리고 노아와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생기는 트러블을 2편에서 다루죠. 그 와중에 새로 전학 온 몸 완전 좋은데다가 잘 생긴 마르코! 어쩌다가 엮여서 서로... ㅎㅎ힣ㅎ 여기까지. 보세요. 상상에 맡깁니다. 노아의 동생이자 절친인 리와 우정은 변함없지만, 리가 자기 여친한테 너무 착한 쓰레기같이 대해서 좀.. 한 대 패주고 싶은 맘은 굴뚝같지만, 실제로 만나면 제가 처 맞을거 같기에 묻어 둘게요....

Movies 2021.01.05

잊혀진 기억, 서로 기억하길 <너의 이름은>

오랫만에 애니메이션 영화를 봤는데요! 예전에 봐서 그런가, 내용을 알아서 그런가 예전만큼의 재미는 없었네요 ㅎㅎ; 어떤 신비스러운 힘(?)에 의해서 시골 소녀와 도시 남자가 서로 몸이 바뀌어서 생기는 일을 그린 영화였어요. 하지만 반전이 있는? 영화 내내 그에 대한 복선을 깔아줘요. 향수라는 전시회부터 혜성과 팔찌 등등 그걸 통해서 시간대가 다르다는 걸 인지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그게 아닙니다!! 모든 사건이 지난 후, 모든 기억을 잃지만 두 사람이 만나는 그 장면을 위해 모든 일이 벌어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마지막 장면은 단연컨대 역대급 엔딩이라고 생각해요. 영화관에서 처음 볼 때, 정말 재밌었고 눈물도 찔끔 흘렸었는데 ㅎㅎ 다시 보니까 감동은 덜 하더라구요. 그래도 재밌었던 ..

Movies 2021.01.05

동물들과 대화를..? <닥터 두리틀>

영화를 보고 느낀 점, 딱! '신비한 동물 사전이랑 캐리비안의 해적을 합쳐 놓은 것 같은데?' 그런데 어린이적 요소가 더 들어간 그런 영화에요. 이 영화는 릴리라는 모험가와 사랑에 빠진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릴리와 동물들과 많은 모험을 헤쳐나가고 마지막엔 릴리 혼자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그 모험에서 사고가 일어나죠.. ㅠㅠ 그래서 두리틀은 엘리자베스 여왕을 치료해주어서 받은 한 영지에서 동물들과 칩거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영화는 칩거생활만을 보여주지 않죠. ㅎㅎ 엘리자베스 여왕이 병에 걸리게 되고 그 병을 고치러 조수와 함께 배를 타고 떠나는 항해 모험입니다. 중간에 도둑들의 섬에도 가고 (이 도둑들의 섬 그냥 해적 소굴 같던데;;) 두리틀을 방해하는 세력도 만나지만 우여곡절 끝에!!!!..

Movies 2020.12.01

빈 디젤의 SF 복수극 <블러드 샷>

한국에는 마동석이 있다면, 미국에는 빈 디젤이 있죠. 목소리까지 완전 취저인 빈 디젤이 액션영화를 또 찍었더라고요. 넷플릭스에 있길래 "바로 시청 각!" 하고 봤어요 ㅎㅎ 생각했던 거 보단 덜 했던 액션 영화였어요.... 분노의 질주를 너무 의식했던 걸까요?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는 빈디젤의 죽음으로 시작하는데, 눈 앞에서 아내가 죽고 자기도 죽습니다. 그리고 기술의 힘을 빌려 첫 번째 소생자가 되죠. (소생과 동시에 미친듯한 괴력에 재생력은 덤) 살아났으면 복수는 해야죠? ㅎ 빈 디젤은 업그레이드된 몸을 가지고 복수하러 떠납니다. 바로 자기 아내 죽은 놈을 찾아서 하루만에 복수 끝! 그러면서 이제 반전이 시작됩니다. 그렇게 줄거리는 이 반전말고는..

Movies 2020.11.29

화려한 디즈니의 뒷편.. 불편한 진실 < 플로리다 프로젝트>

'봐야지 봐야지'하면서도 드디어 보게된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명성에 걸맞게 진짜 감명깊게 봤어요. 영화 내내 이쁘고 멋진 플로리다를 색감과 함께 볼 수 있는데요, 불편한 현실과 함께 나와 보는 내내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 불편함이 영화를 더 감명깊게 만들었어요. 이 영화의 리얼 주인공은 '무니'라는 아이입니다. (무니역 한 아이는 바로 신인상을 휩쓸었다죠^^) '무니'는 플로리다의 미혼모 가정에서 자라는 한 아이입니다. 엄마가 직장이 없어, 하루먹고 하루 사는 그런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한 모텔에서 일주일치씩 방세를 내며 투숙하고 있습니다. 이런 '무니'이지만 친구들과 놀며, 가난에 대한 인식은 크게 개이치 않아하죠, 그리고 친구들인 젠시, 스쿠티와 놀며 하루하루 즐겁게 보냅니다..

Movies 2020.10.18

스릴러 장르 파괴 <캐빈 인 더 우즈>

2012년 영화라서 많은 기대를 안 했는데, 와,, 재밌네요 ㅎ 5명의 대학생이 어떤 집에 캠핑을 떠나면서 생기는 일을 담은 영화입니다. 근데 사실 캠핑 온 장소는 어떤 과학자(?)들의 지배하에 놓인 잘 짜여진 세트였죠. 모든 곳엔 카메라가 있고, 모든 것을 컨트롤 하려는 이 사람들. 이 사람들은 5명을 순서대로 죽여나가기 시작합니다. 괴물들을 통해서 말이죠. 5명은 필사적으로 살려고 노력하지만,,, 놀러 온 집의 유일한 입구인 절벽터널은 폭파로 인해 막히고, 이상한 벽으로 자기들을 둘러 쌓여있다는 것까지 알아내게 되죠. 그러다 이 잔혹한 사건을 일으키는 진실에 도달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2가지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요, 일본의 공포물과 5가지 상징입니다. 영화 중간에 "일본 공포물보다 ..

Movies 20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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